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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일상&여행

[전남/담양] 내일로1일차 담양여행 : 담양 국수거리, 죽녹원, 메타프로방스, 떡갈비

by 만또니 2021. 1. 26.

[전남/담양] 내일로 1일차 담양 여행 : 담양 국수거리, 죽녹원, 메타프로방스, 떡갈비


안녕하세요 민스토리입니다 :D

작년 여름 퇴사후 내일로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코로나 때문에 갈지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일하느라 고생한 저에게 주는 휴식과 힐링을 위해 무작정 혼자 떠나게 되었던 기억이 드는데요 지난여름 혼영으로 알차게 보냈던 2박3일간의 추억을 기록하고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ㅎㅎ

 

여행을 떠나기전 평소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 몇 곳을 적어봤어요. 안동, 담양, 포항, 여수, 순천, 부산 ... 지역이 너무 중구난방이죠??

마음 같아선 다 가보고 싶었지만 저는 면허증도 차도 없는 뚜벅이기에... 같은 지역별로 묶어보고 많이 가보지 못했던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로 기차 3일권에 맞춰 코스를 짜보았어요 ㅎㅎ

1일차 담양 -> 2일차 순천 -> 3일차 여수

 

 

 

 

뚜벅이기에 짐이 너무 많으면 힘들 것 같아 최대한 줄여서 2박 3일간의 짐을 싸고 기차 시간에 맞춰 용산역에 갔습니다 ㅎㅎ

혼영이라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침일찍 나와 밥을 못 먹어서 편의점에서 계란과 우유를 샀어요 기차를 타면 계란은 꼭 먹어줘야겠죠??ㅎㅎ

 

 

 

 

 

담양은 직통으로 가는 기차가 없기에 광주 송정역에서 하차 후 버스를 갈아타야 했어요ㅠ 초행길이라 그런지 조금 헤매긴 했지만 다행히 목적지까지  잘 도착해서 예약해둔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겼습니다 ㅎㅎ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방도 깔끔해서 정말 편히 묵었던 것 같아요.

 

#01. 담양 국수거리

 

 

 

무거운 짐을 내려두고 자유의 몸이 돼서 그런지 이때부터 너무 신났던 것 같아요 ㅎㅎ 첫 번째 목적지는 담양에 오면 들려야 할 곳 중 하나인 국수거리!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어요 와서 보니 국수집이 정말~~ 많더라구요??

 

 

어느 집에서 먹을지는 따로 검색해보지 않아서 그냥 바로 앞에 있었던 관방천 국수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혼영의 최대 장점은 내가 끌리는 대로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여름이였던터라 뜨끈한 물국수보다는 비빔국수가 더 당겨서 비빔국수로 주문을 하고 평상 너머 강가를 바라보고 앉으니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ㅜ 이런 게 진정한 힐링 아닌가 싶습니다.

 

 

 

 

주문한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새콤달콤하면서 정말 맛있었어요!! 남도의 첫 음식 성공적이었습니다 ㅎㅎ

 

#02. 죽녹원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담양에 오면 가장 가보고 싶었던 죽녹원을 향했습니다. 

국수거리에서 도보 5분? 10분 정도 거리로 가까운 곳에 있더라구요! 

 

 

 

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ㅜ 후다닥 입장권을 끊고 죽녹원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사방이 온통 대나무로 가득한 대통길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도 막아주고 여름이었는데도 죽녹원 안으로 들어오니 시원했습니다!

걷는 내내 피톤치드를 잔뜩 내뿜는 대나무들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도 들었어요 ㅎㅎ

 

 

 

 

중간중간 볼거리와 재미를 더해주는 포토스팟과 인공폭포도 있었습니다. 혼자라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임금님 귀에 소원도 빌고 왔어요 ㅎㅎ

 

 

 

 

대통길을 걷고 후문 쪽으로 가다 보면 멋스러운 한옥 과 정원이 어우러진 자연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전 혼자서 왔지만 연인, 가족끼리도 오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담양 죽녹원 추천드려요👍🏻

 

 

 

 

죽녹원 구경을 마치고 근처 카페로 들어와 댓잎 아이스크림도 먹어보았어요. 일반 녹차아이스크림이랑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 없이 달달구리 하면서 끝에서 대나무 맛? 도 나서 맛있었습니다 ㅎㅎ서울에서도 판매한다면 맨날 사 먹고 싶었어요ㅠ

 

#3. 메타프로방스

댓잎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휴식도 취하고 슬슬 움직여 다음 목적지인 메타프로방스로 가려고 했는데 걸어서는 30분 차로는 10분... 실화인가요 (뚜벅이는 그저 웁니다😭 ) 원래는 걸어서 목적지까지 가려고했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담양 속 작은 유럽 마을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닫힌 상점도 많고 날씨도 흐려서 사진 찍기도 힘들더라구요

이리저리 구경 중인 와중에 비도 엄청 쏟아져 주변 카페로 피신했습니다. 메타프로방스는 날 좋은 날 와야 좋을 것 같아요 ㅜ 

 

 

 

 

제가 간 카페는 '카페 오지'라는 곳이었어요 들어와 보니 메타프로방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포토스팟이 있었습니다.

밖에서 못찍은 사진들을 이 포토스팟에서 다 찍은 것 같네요 ㅎㅎ 

메타프로방스는 기대를 많이 했던 곳이라 그런지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하질 못해서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소인 것 같아요ㅜ

 

#4. 담양 떡갈비

저녁은 담양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인 떡갈비를 먹었습니다. 숙소와도 엄청 멀지 않고 1인 식사도 가능한 곳으로 찾아갔어요 ㅎㅎ

 

 

 

하루종일 여기저기 담양 명소를 구경하고 나니 벌써 저녁이 되었어요.

 

 

 

 

저는 1인 27000원의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혼자 먹으러 왔는데도 반찬가짓수 하나 빠짐없이 모두 나왔어요!

대통밥+떡갈비+여러가지 반찬 이정도면 정말 혜자스럽지 않나요?? 저녁에야 말로 진정한 남도음식을 맛보는 것 같았어요ㅎㅎ

 

 

 

 

은행, 대추등이 들어간 대통밥은 건강한 밥 맛이 가득했습니다.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떡갈비까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날은 저녁식사까지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씻고 바로 뻗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너무나도 알찼던 내일로1일차 담양여행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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